카이캄, 제41회 목사안수식에서 마평택 목사 강조

코로나19로 가족 초청 못하고 방역지침 철저히 준수-139명 목사 첫 발 

▲ 5월 25일 서울시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개최된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카이캄) 제41회 목사안수식.

“(코로나19로) 제일 어려운 때 목사 안수받는 것을 축하한다. 영적인 전쟁의 상황을 실감하는 이때 귀하게 쓰시려고 안수받게 인도하시는 것은 특별한 목회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로 꽃다발도, 가족도 동반하지 못한 상태에서 오늘 우리는 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하며 그분만을 섬기겠다는 결단이 있기를 바란다.”5월 25일 서울시 양재동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개최된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이하 카이캄) 제41회 목사안수식에서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는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코로나19로 두달 여 동안 연기됐던 목사안수식은 안수자와 안수위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진행됐다.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 명단 작성, 열감지 카메라, 손소독제 사용, 마스크 착용 등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치도록 했고, 안수자들의 자리 배치도 거리를 두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했다. 가족과 축하객은 전혀 초청되지 못했지만 이날 안수자들은 차분하게, 성역의 첫 발을 내딛는 각오를 다졌다.

인사말을 통해 송용필 연합회장은 “목사로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벧전1:2)”이라며 “부르심에 대한 순종함과 택하심에 합당한 삶과 사역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목사는 말씀의 사람, 어두움에 섞이지 않을 성령의 사람이어야 함을 언급하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선교적 안목을 갖고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았음을 항상 기억하라”고 말했다.

한재윤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안수식에서 안수자들은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신앙과 행위에 대해 정확무오한 유일한 법으로 믿는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의 신앙고백을 자신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인다고 서약했다.

이날 안수 받는 139명은 1조부터 14조까지 10명씩 나눠 받았고,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들이 목사가 됐음을 공포했다.

이후 마평택 목사(새순교회)와 이필재 목사(갈보리교회 원로)가 권면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평택 목사는 “설교는 자신 있게, 삶은 정직하고 깨끗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코로나19 이후 목회 해답은 ‘가정이 교회’라면서 “집에 있는 교회를 해야 하고, 평신도를 이용하지 말고 제사장으로 삼아서 왕 같은 제사장인 평신도들이 살고 있는 집이 교회가 되도록 만들라”고 말했다.

마 목사는 “평신도가 제사장, 목회자인데 교회에 모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면서 “앞으로는 집에 있는 교회, 평신도교회가 아니면 (교회)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미래교회를 제시했다.

안수자들을 대표해 이경수 목사와 주은혜 목사가 대표로 목사안수패를 받으면서 각오와 소감을 전했으며, 이날 목사안수를 받은 송현남 목사의 첫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안수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가 기도하고, 오창균 목사(대망교회)가 시편 27편4절 성경봉독한 후 한홍 목사(새로운교회)가 ‘오직 그 한 가지를 구하십시오’ 제하의 말씀을 전한 뒤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진행자)가 나라와 민족, 카이캄을 위해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한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한답시고 너무 바빠서 하나님을 잃어버리지 말고 하나님을 최우선 순위로 두라”면서 “코로나 이후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님의 종들이 분주한 길을 접고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데에 있다”고 말했다. 오직 그 한 가지를 구함으로 한국교회에 부흥을 가져오는 목회자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41회 목사안수를 받은 안수자들과 순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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