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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참여, 성서 기초로 할 있게 도울 것”

기사승인 [1715호] 2020.02.05  15: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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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협 이홍정 총무, 신년 기자간담회-한국전쟁 70주년 국내외서 ‘한반도 평화’에 노력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학적 문제 공동 문제로 인식, 먼저 해결돼야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성 없이 하나님 나라 가치 아래서 총선을 맞을 수 있도록 원로목사
10인이 작성한 설교문과 기도문을 배포할 것-총선 어떻게 준비할 지 가이드라인도 제시

 

   
▲ 이홍정 총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한해 사역 계획을 밝혔다. 이 총무는 특히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희년 한반도 평화캠페인’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계교회협의회(WCC)를 비롯해 연대하고 있는 세계교회와 기관, 단체들과 협력을 기반으로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WCC 주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캠페인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근리 학살 70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서 참전군인과 피해자간 화해예배 등을 개최하고, 국내에서는 7월에 이웃종교, 시민사회와 함께 민의 평화조약을 선포할 계획에 있다고 덧붙였다.

“올 한 해 이러한 일련의 사업을 통해 70년간 지속된 전쟁상태를 끝내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온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교회에 조선인 문제를 공유하는 조선학교 심포지엄을 2월 17일 개최하고, 동북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제7회 일본헌법 9조 수호 종교자 대회를 9월 11일 오키나와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6월 21~22일에는 워싱턴 DC에서 17년만에 한미교회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북한 조선그리스도연맹을 초청해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10월 12~16일에는 서울에서 한독교회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총무는 올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교회의 정치참여에 대한 신학적 기초를 논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보와 보수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학적 문제가 공동의 문제로 인식해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의 정치참여는 시험대에 올라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우적인 보수 개신교 세력이 정치 집단화 하면서 한국교회와 정치 참여라는 이슈가 이제는 세인의 평가에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총선을 맞게 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협은 한국교회의 정치참여가 어떤 신학적·성서적 기초를 가지고 진행돼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서 볼 때 제반분야의 가치가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 성도들이 어떻게 총선을 준비할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회협은 가짜뉴스체크센터 사역에 협력하고 있으며, 3월 1일 경에는 총선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할 것이며, 특정정당에 대한 편파성 없이 하나님 나라 가치 아래서 총선을 맞을 수 있도록 원로목사 10인이 작성한 설교문과 기도문을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평화를 깨트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 날로 심각해져가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며,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을 개발하여 에큐메니칼 운동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총회까지 교회 성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며, 예방 매뉴얼을 제작,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에큐메니칼 아카데미를 정비하여 에큐메니칼 목회교육, 분단극복을 위한 평화교육, 화해문화 교육, 디아코니아 및 기후위기 생태교육을 실시할 것이며, 성장신학 위주의 한국교회 안에 교회에 대한 고민과 대화를 더 풍성히 하기 위한 에큐메니칼 교회론 연구 및 선교포럼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기독교 사회운동을 사료화할 예정이다.

이홍정 총무는 “불의에 민감하며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이 땅에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생명이 구현될 수 있도록 2020년 한해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관심을 갖고 한국교회가 참여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양승록 기자 dsr123@daum.net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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