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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민주주의로 충만하게 하라”

기사승인 [1714호] 2020.01.21  21: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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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협, 남남갈등 심각 속 ‘시국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선언문’ 통해 구체적으로 밝혀

   
▲ 1월 10일 가진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월례발표회 및 세미나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목사)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남남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현상 속에서 ‘현 시국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한민국을 자유와 민주주의로 충만하게 하라”고 강조했다.

한복협은 10일 서울 광화문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가진 1월 월례 조찬기도회 및 월례 발표회에서 선언문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심각하게 분열되어 한반도 남쪽에 마치 두 나라가 존재하는 것처럼 대립하고 있다”며 “이것은 해방 직후 남북 분열에 이어 심각한 남남 분열로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을 염려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우려했다.

기독교와 함께 이 땅에 민주주의가 들어왔고,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인들이 독립과 임시정부 정신을 계승하여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탄생시키고, 경제 10위권의 부유한 사회가 되었음을 언급하면서 “그러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에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세운 훌륭한 건국 대통령이지만 민주주의 원칙을 저버리고 일인 독재를 시도했고, 박정희 대통령은 한민족을 오랜 가난에서 해방시켜 주었지만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소위 ‘한국적 민주주의’를 주장했다. 반면에 이런 과정에서 민주화를 이끈 일부 지도자들은 과거 지도자들이 남긴 대한민국의 탄생과 근대화의 업적을 폄하했고, 일부 운동권들은 독재 정권과 투쟁한다고 하면서 북한 독재 정권의 학정에는 눈을 감고 더 나아가 종북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하는 오류를 범했다.”

그러면서 한복협은 한국 기독교가 자유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세력들에 관대했거나 그들과 손을 잡은 잘못을 고백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보수 기독교는 권위주의 정부에 관대했고, 진보 기독교는 북한 인민들이 겪는 참상을 외면했다”며, “한국의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양자는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헌법 정신에 충실하지 못한 부분이 있음을 참회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현 정부의 국정 운영에 관해 작심하고 고언을 할 수밖에 없다며 조목조목 짚었다. 한복협은 “우리 사회에서 과거 적폐의 청산이 절실하고 남북 관계에서 평화의 증진이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일”이라며, “정치·경제·교육·법조 등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적폐를 청산하고, 한반도 및 동아시아의 평화를 만들어감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치적으로 자유민주주의가 더 성숙되며, 경제적으로 상생의 시장경제 더 원활하게 작동하며, 정신적으로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문화를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회 발전 과정과 국민 전체의 화합을 깊이 생각해 적폐 청산과 남북의 화해 증진에서 지혜로운 접근과 포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복협은 무엇보다 대한민국 헌법에 명시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 질서와 중심 가치에 관해 현 정부가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음을 국민 앞에 공표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봤다.

한복협은 “광화문과 서초동에 모인 사람들의 간절한 심정과 충정어린 요청을 하나로 묶어 현재의 갈등과 분열 현상을 극복하고 더 부강한 나라로 발전하는 책임을 국민이 정부에 맡겼다”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가진 국민의 요구가 상충하기도 하는 상황이지만, 대다수 국민은 극우 보수와 극단 진보를 원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주인인 국민이 현 정부에게 화합과 발전의 책임을 맡겼으니, 이 책무를 태산보다 무겁게 여기고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올해 한국전쟁 70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 “6·25전쟁은 북녘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대한민국을 전복시켜 한반도를 적화통일 하려는 야욕에서 비롯된 전쟁”이라며 “우리 한국 기독교인들은 6·25전쟁 70년을 맞으면서 앞으로도 미국을 비롯한 자유 우방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공산주의 위협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고,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이 더욱 신장되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조건적인 민족의 통일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이 보장되는 통일한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통일은 국민의 자유가 보장되는 체제 아래서 진행되어야 한다. 통일 지상주의적인 ‘빠른 통일’보다는 개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이 진정으로 보장되는 ‘바른 통일’을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기독교인이 우리나라 건국의 주역이라고 믿으며, 기독교인이 다른 애국 시민들과 함께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북한 동포들에게도 개인의 자유와 행복을 보장해 주어야 할 책임이 크다”고 피력했다.

한복협은 천만 기독교인과 함께 한반도에 통일을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의 자유와 민주화 및 복지와 우호선린에 기여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현재 한반도에서 전개되는 위기를 극복하고, 남북한이 자유와 인권에 기초한 평화적 통일을 이루는데 함께 노력 △다음 세대가 한반도의 미래를 책임질 통일 세대로서 여기에 관한역사적인 사명을 자각하고 이것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 △대한민국 정부와 사회가 탈북자들을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안착하도록 도우며 나아가 이들을 통일한국의 지도자로 육성 등 8가지 한국교회와 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양승록 기자 dsr123@daum.net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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