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톨로뮤와 고힌-성경, 세계관, 신학, 철학 상호 작용 탐구하며 철학을 말하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고
 변화하는 철학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삶과 경험을
 깊이 있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 <그리스도인을 위한 서양 철학 이야기>
크레이그 바르톨로뮤, 마이클 고힌/신국원 옮김/IVP

서양 철학 전반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에게 철학은 낯설다. 철학이 신앙에 위협되는 것으로 여기지는 않더라도 신앙과는 동떨어진 것으로 여기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저자 바르톨로뮤와 고힌은 그리스도인이 철학을 알고 기독교 철학을 수행하는 것이 기독교적 사명의 중요한 일부라고 주장한다. 우리의 문화가 그리스도를 만나기 원한다면 신앙과 철학의 대화는 필수라는 것이다.

‘철학과 그리스도인의 삶’을 이야기하며 저자들은 철학이 삶에서 얼마나 필요한지를 현실의 예를 들어 설명한다. ‘의사는 자신이 믿는 기독교가 원하고 어쩌면 진료 절차와 충돌할 때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독교 철학과 의료 역사는 이런 체제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잡기 위한 출발점의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스포츠의 가치와 한계에 대해 건강한 방향을 제공해 주고, 우리 세상의 종종 왜곡되는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이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스포츠 철학’이 이끌 것이고, 활력 넘치는 젊은이 사역을 위해 고민할 때 ‘제도적 교회에 관한 철학’과 그 독특한 성경, 그와 더불어 그 철학이 사회의 다른 영역과 맺는 관계는 이 사역자에게 젊은이 사역에 관한 성경적 초점을 분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아이들의 말투나 행동이 점점 더 통제 불능이 되어 염려할 때 부모는 ‘교육철학’에 관한 기본이해가 자녀의 삶을 형성하려 애쓰는 부모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들은 기독교 철학의 기초를 갖추고 대학원에 진학한 학생이 그런 훈련을 받지 못한 학생보다 잘 적응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 하나님이 창조주시며 삶의 모든 것이 그분의 질서와 연관된 포괄적인 것이므로 실제 인간 삶의 영역에서 기독교 철학은 유용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제시한다.

이 책 1부에서는 철학이 중립적이지 않으며, 중립적으로 접근할 수도 없음을 주장한다. 그런 다음 성경, 세계관, 철학의 관계를 제시하며, 기독교 철학이라는 과업은 비기독교적 사유를 경유하면서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관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이해를 개발하는 세심한 작업임을 강조한다.

2부에서는 소크라테스 이전부터 현대의 포스트모던 사상에 이르기까지 서양 철학사에 등장하는 주요 사상가들의 사상을 정리하고, 3부에서는 오늘날 융성하는 다양한 모습의 기독교 철학을 제시한다. 알래스데어 매킨타이어, 찰스 테일러, 르네 지라르, 장뤽 마리옹 등 굵직한 사상가들의 논의를 정리하며 가톨릭 철학이라는 기독교 철학의 한 주요 흐름을 언급한다. 그리고 20세기 후반부터 북미에서 크게 조명된 개혁주의 인식을 제시하며 신칼뱅주의 흐름 안에서 영미 분석철학의 영향을 받아 철학을 전개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믿음, 과학, 예술, 정치철학, 성경 해석을 다룬다.

“신앙을 가진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이 처한 상황을 신앙 속에서 이해하고 그에 따라 사유하고 활동하며 그리스도인임을 나타내는 선교적 과제가 주어져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발전하고 변화하는 철학은 분명 그리스도인의 삶과 경험을 깊이 있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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