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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교회, 함께 일할 일꾼 절실”

기사승인 [1710호] 2019.11.13  15: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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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복협 월례발표회-개척한 목회자 2인에게 듣는 처절한 개척교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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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성도 1400여 명 안팎의 교회에서 부목사로 있다가 개척했지만 담임목사의 권유에도 개척에 따라온 신자는 6명뿐이었으며, 8개월의 개척기간은 너무나 혹독했습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이정익 목사)가 11월 8일 오전 7시 성락성결교회에서 가진 월례발표회에서 ‘소형교회 목회 이렇게 어렵다’를 발표한 이정기 목사(예드림교회)의 말에서는 한국교회의 개척 현실이 얼마나 힘겨운가를 새삼 확인하게 했다.

이정기 목사는 그래도 본 교회에서 1억5천만 원을 지원 받았고, 목사의 생활비로 월 200만원을 2년, 100만원을 마지막 1년 지원해주기로 해서 그 재정으로 교회 장소 선정과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사택을 월세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도시는 엄두가 나지 않아 인천 부평에 교회와 사택을 합쳐 월 140~150만원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섬길 사람이 부족한 데서 오는 어려움, 자발적으로 먼저 따라오겠다고 말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 모습에서는 냉혹함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한 제한된 재정 속에 장소를 찾다 보니 지하나 너무 작은 공간에 교회를 시작한 곳을 너무 많이 보았다면서 “누가 봐도 들어가고 싶지 않을 만한 곳도 많았다”고, 그래서 주위의 큰 교회들이 조금 여유가 있는 교회가 있다면 한번쯤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고 말했다.

이정기 목사는 “재정적 어려움이 큰 문제인 이유는 단순히 돈이 없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재정 계획과 실행에 신중한 결정을 넘어 교회와 성도, 목회자를 위축되게 만드는 악영향을 초래하며, 이것은 교회의 존폐 문제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정기 목사는 “많은 개척교회들이 어려움과 싸우고 있지만, 또 많은 교회들이 잘 세워져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교회도 너무 미약하지만 점점 세워져가고 있음을 느끼며 사역하고 있다”며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선배 목사님의 충고와 함께 따뜻한 밥 한 끼와 격려, 영적 실질적 지원도 요청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달려가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이윤호 목사(안양 한아름교회)는 ‘나는 소형교회 목회의 어려움을 이렇게 극복했다’를 발표했다. 이윤호 목사는 2015년 8월에 개척, 실버처치의 필요성을 지역에서 느끼고 시작했는데, 역시 경제적인 문제가 어렵다고 말했다.

개척을 시작하면 매월 받는 사례는 없고, 임대료는 내야 하고, 가족은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현실이 되다보니 시각장애인들의 예배를 위한 차량운행, 주간보호센터 차량운행을 하면서 삶도 사역도 이어올 수 있었다고 했다.

여기에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쌀이나 반찬은 후원으로 연결되더라도 이들을 섬기기 위한 일꾼 부족을 손꼽았다. 30여 명이 올 때는 부부가 감당했으나 100여 명에 이어지면서는 버거운 현실이라고 한다. 아내와 자녀들이 힘에 진하도록 함께 하고 있어서 “일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윤호 목사는 “오직 영혼구원만 생각하니 다른 모든 불평과 원망이 사라질 수 있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하고 나눔을 실천하다 보니 주는 자의 복을 누리게 되었다”고 감사해 했다.

양승록 기자 dsr123@daum.net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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