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들린 사물, 관계된 사람들을 통해 일하신다

직장사역연구소에서 오랫동안 사역하고 있는 저자가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말씀을 나누고 글을 썼는데, 어느 순간 사람과 관련해서 사물이 눈에 들어오면서 통찰하게 된 이야기다.

이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뿐만 아니라 성경 속 사람들도 그러했음을 발견한다. 엘리사는 멍에를 맨 소 두 마리로 밭을 갈다가 엘리야 선지자의 부름을 받았고, 모세는 목자와 지도자의 삶을 사는 동안 지팡이가 그의 삶을 잘 설명해주었고, 바울은 두란노 서원에서 일하다가 손수건과 앞치마로 사역을 했는데, 이 작업도구들은 일하는 선교사 바울의 소명과 사명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유명한 다윗의 돌맷돌은 세상 속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무엇으로 일하는지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일의 도구라며, 가인의 곡식과 아벨의 어린양은 일과 예배와 연관된 사물들이고, 요셉의 생애를 묘사하는 채색옷, 노예의 옷, 총리의 옷, 수의 등은 다채로운 패션쇼를 통해 우리가 세상의 일터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일할 때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을 통해서 ‘관계의 일터신학’을 조명한다. 또한 말씀에서 벗어나 실패한 왕이 되고 탐욕에 사로잡히고, 탐욕에 사로잡히는 삶을 말하면서 ‘성공의 일터신학’을 제시하기도 한다.

“스위트홈이 아닌 스마트홈을 말하는 시대가 되었다. 시대가 변해서 우리의 일과 삶을 표현하는 사물은 달라졌어도 그 사물의 정체는 여전하다. 왜 일하고, 어떻게 일하며, 누구와 일하고, 일의 목적이 무엇인지 우리는 우리의 손에 들린 사물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일터에서 명확한 정체성을 나타내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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