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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측 총회는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하라”

기사승인 [1709호] 2019.10.28  19: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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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목윤·한목협 성명 - ‘대형교회 세습, 주님 주인되심 찬탈하는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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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 전병금, 이하 한목윤)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지형은, 이하 한목협)은 10월 17일 예장 통합 측이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을 인정한 결의를 통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에서 한목윤과 한목협은 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은 한국교회는 물론 일반 사회에까지 큰 논쟁과 고통을 가져다준 사건이고, 통합측 총회에서 불법으로 확인될 것으로 믿었지만 도리어 “수습안”이란 이름으로 세습을 인정하는 결의를 한 것은 “통합측 총회가 한국교회 역사에 또 한 번 가장 큰 수치와 손해를 초래한 결의”라고 비난했다.

이 성명에서 두 단체는 “총회가 대형교회 곧 물량주의적인 세속적 권세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으로, 신사참배 못지않은 부끄러운 굴복으로 길이 남게 되었다”며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어 한국교회가 일반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길을 가로막았다”고 우려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신데, 한국교회는 도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을 훼방하고 그의 주권과 영광을 찬탈하는 가공할 만한 죄를 범하고 있다고 성명서에서 두 단체는 언급하면서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이야말로 이런 죄악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대를 이어 전수하는 심각한 악”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누가 감히 그리스도의 영광과 권세를 훼손한단 말인가! 누가 감히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피로 세운 교회를 사유화한단 말인가! 누가 감히 교회를 자기 자녀에게 세습한단 말인가! 이는 한국교회 목회자들 모두가 십자가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회개해야 할 심각한 사태”라고 강조했다.

또 한목윤과 한목협은 김하나 목사가 2021년부터 명성교회 담임목사의 법적인 지위를 갖는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그 날이 오기 전에 통합측 총회가 명성교회에 관한 제104회기의 ‘수습안’을 철회할 뿐 아니라 과거에 결의했던 세습 반대를 재확인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리하여 통합측 총회가 희망을 잃어가고 있는 교회 갱신 운동을 앞장서서 다시 일으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승록 기자 dsr123@daum.net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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