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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2주년 개혁 과제 산적, 몸짓은 둔탁

기사승인 [1709호] 2019.10.28  19: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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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터교 기념예배, 기독인연대 평신도 강단교류 19개 교회서 실시

   
▲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는 10월 27일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502주년기념예배를 드렸다.

종교개혁 502주년, 한국교회 현실은 여전히 개혁되어야 할 과제들을 많이 안고 있다.

최근 가장 큰 이슈로는 명성교회 세습 문제로 한국교회가 통째로 비난을 받고 있고, 사랑의교회 예배당 도로점용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동성애 문제와 차별금지법 등 사회 현안과 시대 이슈 사이에서 해법을 제시하는 역할이 아니라 부딪히고 갈등하는 한 축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교회는 종교개혁 주간에 특별히 오늘날 개혁해야 할 과제를 내놓고 그것을 풀어내기 위해 숙고하는 목소리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부분에 대해 현장 목회자들은 “이런 모습이 바로 깨어있지 못한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가운데 몇몇 곳은 종교개혁자 루터의 불씨를 살려 목소리를 내고 있다.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총회장 김은섭 목사)는 10월 27일 오후 3시 중앙루터교회에서 종교개혁 502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조미정 권사(도봉루터교회)와 장혜란 집사(서울베델루터교회)의 성경봉독, 백승일 장로(왕십리루터교회)의 기도, 김은섭 총회장의 ‘교회는 누구의 것인가’(막 10:13~16)라는 제목의 설교, 성찬칩례, 한영복 목사(복음루터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날 김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시며 하나님 나라는 이런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의미를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이하 ‘기독인연대’)는 평신도 강단교류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 계속되는 이 강단교류에 올해는 19개 교회가 함께 하기로 뜻을 밝혀서 평신도 설교자 16명을 파송 받아서 설교자 준비모임을 진행했다.

이는 마틴 루터가 주창한 ‘만인제사’,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신자가 제사장이라는 것을 실현해내려 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만인제사, 만인사제는 신자 한 삶이 성전과 교회를 대신한다는 측면에서 신자의 무게가 얼마만큼 한 것인지를 실감하게 하는 것이다.

종교개혁주일인 10월 27일에 기독인연대는 7개 교회가 동시에 평신도 강단교류를 진행하며, 교회 사정으로 같은 날에 하지 못하는 12개 교회는 이후 일정에 강단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6개 교회는 2개 교회씩 상호 방문하여 설교를 하게 됩니다. 각 교회는 예배 중에 다른 교회에서 파송 받은 평신도가 설교하는 예배를 드리게 되고 설교자와 함께 교회를 방문한 분들과 자연스럽게 예배교류도 나누게 된다.

기독인연대는 지난 5년 동안 평신도 강단교류로 각 교회에서 파송 받아 설교를 경험했는데, 그 평신도 숫자가 48명에 이른다. 이번에 16명이 파송 받아 설교를 하게 되면 모두 64명이 설교를 경험하게 된다.

한 관계자는 “평신도들은 설교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하여 주체적인 신앙 자세를 경험하고, 교회개혁을 하려면 평신도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또한 “개별 교회 중심의 교회현실에서 다른 교회의 예배를 경험하고 교우들과 교류함으로써 연대활동(에큐메니칼)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데, 이런 맥락에서 19개 교회가 함께 협의를 거쳐서 진행하는 평신도 강단교류는 매우 뜻 깊은 활동”이라고 중요성을 짚는다.

기독인연대는 올해도 평신도 강단교류의 주제를 ‘교회개혁과 평신도의 역할’로 정하고 설교자 각자가 관심 갖는 주제들(통일, 인권, 환경, 경제정의, 노동, 문화 등)로 서로 나누는 과정을 거쳐 설교문을 준비했다.

양승록 기자 dsr123@daum.net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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