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대표단 10명 참석, 진정한 사과 촉구

한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그리스도인들이 일본 도쿄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공동기도회’가 10월 9일 일본 도표에 위치한 카시와기교회에서 있었다.

재일대한기독교회와 일본그리스도교단 등 9개 일본 교회 단체가 공동 주최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일본이 과거 식민지배 역사를 참회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화해와 평화로 나아가길 기도했다.

한국교회 대표단으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와 정의평화위원회 황보현 부장, 이경덕 목사 등이 참여했으며, 교단 대표로 감리교 선교국 총무 오일영 목사와 기장 국제협력선교부장 박성국 목사, 성공회 교무원장 최준기 신부, 정교회 임종훈 신부 등이 함께 했다.

이번 기도회는 지난 7월 교회협 제3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한일 관계를 염려하며 양국의 공동기도회 개최가 결의된 이후 지난 8월 11일 서울복음교회에서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일 공동시국기도회’를 드린 후 두 번째로, 일본교회가 주최해서 이번에 열린 것이다.

이번 기도회에서는 공동기도문을 통해 일본의 진정한 사과 촉구와 현재의 무역 갈등 해소, 한일 양국의 공동 번영과 동북아시아의 평화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들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도회를 양국에서 개최하여 함께 기도하고 연대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단은 지난 10일에는 도쿄조선중고급학교에 방문해 신길은 교장과 대화를 나누고 학교 수업 참관 및 견학, 이홍정 총무의 인사와 교단대표들의 연대발언, 후원금 전달 등의 시간을 가졌다. 교회협은 “일본 내의 조선인학교는 우리글과 역사,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위해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본 내 조선인학교는 고교무상화와 지원에서 배제되는 등 차별을 받고 있으며,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소개했다.

교회협은 “한국과 일본 양국 교회협의회는 한일간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회를 진행한고, 조선인학교 돕기를 비롯한 다양한 연대활동과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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