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우리를 말씀 위에 세운다

▲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송태근/넥서스크로스

야고보서를 지혜의 관점에서 읽으려는 시도들이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에서는 주로 믿음-행위의 대립 구도에서 이 서신을 이해해 온 측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임을 저자 송태근 목사(삼일교회)는 말하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야고보서의 방점이 있다고 말한다.

야고보서가 바울서신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는 바울서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쓰였다는 말들이 있다.

그래서 믿음은 있지만 행위가 없는 한국교회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야고보서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저자는 이를 언급하면서 “저는 두 차례 야고보서를 강해하면서 이 서신이 표면적으로는 ‘행위’를 강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는 것이다.

그러한 끈질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분께 우리의 삶을 의탁하는 것이 참된 믿음이자 지혜라는 것을 더 분명히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오늘날 야고보서의 말씀이 한국교회에 절실한 이유는 단지 행위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서신이 다시금 우리를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앞에 세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곳에서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 어떻게 세상을 살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험과 고난, 비판, 혀의 권세, 교회 내 차별 등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것들만큼이나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들과 그에 대한 참된 지혜를 야고보서가 제시하고 있는데, 문제는 다양하지만 답은 일관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답은 ‘빠르게 돌아가는 이 땅에서 눈을 들어 영원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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