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성경의 사람들, 노마드의 신앙인들

기사승인 [1706호] 2019.09.11  17:28:50

공유
default_news_ad1

- 베드로전후서의 진리, ‘나그네’로 인식하게

   
▲ <성경 속 노마드>배경락 지음/샘솟는기쁨

사람들이 외면하는 광야와 같은 땅을 바꾸어, 모두가 함께 더불어 살아갈 만한 땅으로 창조하는 사람들을 ‘노마드’(nomad)라고 말하는 저자는 노마드는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기 위하여 창조적으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음을 말한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도 노마드로 살았다고 본다.

‘이야기 나그네신학, 베드로서-희망의 가르침’이란 부제에서 보듯이 이 책은 베드로전후서의 진리를 ‘나그네’로서 바르게 인식하게 하고, 그 부르심이 얼마나 놀라운 선물인지 말하고 있다.

저자는 베드로서의 가르침이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통찰임을 깊이 있는 말씀 묵상, 폭넓은 지식과 지혜로 전하며, 교회를 향한 아픔과 사랑에 공감하게 한다.

세상의 신분과 지위와 상관없는 나그네의 정체성에 기초한 삶일 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저자는 한국과 필리핀, 미국이라는 삶의 궤적을 지나면서, 선교하고 목회하고 가르치면서 ‘흩어진 나그네’임을 증거한다.

특히 성경은 ‘흩어진 나그네’ 이야기로 가득 차 있음에 주목한다. 창세기부터 시작되는 원 역사, 아브라함 같은 믿음의 족장들, 출애굽 사건, 광야 이후 가나안 정착, 왕정시대 후 포로기, 그리고 열방에 흩어진 디아스포라의 이야기를 말하는 저자는 초대교회 성도들과 다름없이 나그네된 우리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개혁의 새 길을 안내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정확하게 가슴 아프게 말하고 있다. 노마드 프리즘으로 재해석한 저자의 베드로서는 단순 주석서에서 벗어나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안내할 뿐만 아니라 베드로서의 나그네신학을 선교의 관점에서 현실성 있게 실천적으로 도전하게 한다.

양승록 기자 dsr123@daum.net

<저작권자 © 들소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