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찾고자 하는 마음 불어넣고 싶어

▲ <하느님께 한 걸음씩>예옥수 지음/바오로딸

유교 집안에서 자란 저자가 동생의 수도회 입회를 계기로 가톨릭을 접하고,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을 기록한 신앙 성장기를 담았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겪은 시행착오를 나누고 교훈들을 깊이하는 과정을 담담히 펼쳐내는 이 책은 세례는 받았으나 이론과 지식으로만 신앙을 생각하면서 오롯이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겉도는 신자들에게 스스로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불어넣어 주고 성숙한 신앙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를 선사한다.

유교 집안에서 자란 저자가 동생의 수도회 입회를 계기로 가톨릭을 접하고,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해나가면서 변화된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내용을 읽어나가다 보면 지금까지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우리는 종종 기도하거나 하느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길고 특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뭉텅이 기도시간에 드리는 기도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자투리 시간에 드리는 화살기도나 하느님을 향한 눈길도 참 소중하다. 늘 함께하는 친구처럼, 매순간 바라보고 깨달은 것을 드리고 나누는 게 얼마나 평화와 행복감을 주는지 모른다.”

저자는 88세에 세상을 떠난 엄마에 대해 얘기한다. 허리가 안 좋아서 말년에 이삼 년 정도 봉성체를 하셨는데, 24시간 방바닥에 이부자리를 깔아놓고 지내면서도 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데, 미사를 드리는 시간에는 절대로 자리에 눕지 않으신다는 말씀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냥 엄마라고 생각했던 분한테서, 그것도 몸이 편치 않은 분한테서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나는 부끄러웠고 내심 감탄했다. 기도와 활동도 중요하지만 진심으로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자신의 글을 통해 하느님과 더 친해지는 사람이 단 몇 명이라도 생기길 저자는 기대하면서 책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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