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영혼들을 위해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아버지의 마음을 백만분의 일만큼이라도 느끼게 해주셨고 그 땅과 영혼들을 위해 무릎을 꿇게 하셨다.

 

   
 

지난 1년간의 이스라엘에서의 생활은 나의 영혼의 A/S센터로(지극히 개인적인)서 조금의 손색 없이 완벽한 곳이었다. 주님께서 내가 내려놓은 모든 것들에 대해 넘치도록 보상해주시는 선물과 같은 1년이었다. 

이스라엘에 가기 1년 전과 후의 나의 모습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 그동안 안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얼마나 무지했는지 모른다. 성경을 보는 관점도 상당히 획기적(?)으로 바뀌었고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왜 공부해야 할지 같은 것들…. 너무 오랫동안 굳어지고 고착화 되었던 나의 생각과 관점들이 새롭고 신선하게 일깨워지는 듯 했다. 

신실하신 주님께서는 1년 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던 나의 영적 기능들을 이스라엘에서 모두 제 구실 할 수 있도록 고쳐주셨다. 유대인과 팔레스타인 영혼들을 위해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아버지의 마음을 백만분의 일만큼이라도 느끼게 해주셨고 그 땅과 영혼들을 위해 무릎을 꿇게 하셨다. 

게다가 더욱 감사한 일은 내가 봉사하던 곳의 종종 마리화나도 피우고 상당히 회의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던 26세의 알렉스라는 유대인 매니저(아버지는 유대교, 어머니는 무슬림)와 메시아닉교회에 함께 갈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신 일이었다. 

   
 

한국에 돌아와 많은 동기들 그리고 여러 지인들과의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가슴 한쪽이 답답해옴을 경험하게 된다. 여전히 많은 이들이 똑같은 크기의 우물 속에서 머물러 있음을 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우물 안의 자신들을 보지 못함과 우물 밖의 세상에 대한 무관심을 발견할 때는 마치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다. 

어떤 이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고작 1년 있다 온 것 가지고 너무 과장하는 것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나의 1년간의 이스라엘 경험을 사무엘상 14:24~30의 말씀으로 비교하고 싶다.

특히 29~30절의 요나단의 말처럼 자신이 ‘꿀을 조금 찍어 먹고도 눈이 밝아져 블레셋을 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면 백성들이 꿀을 임의대로 먹고 싸웠다면 얼마나 더 효과적인 전투가 되었겠는가!’라고 한 것처럼 나 같은 자가 겨우 1년간의 이스라얼에서의 생활로 이처럼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하며 새롭게 눈이 뜨였다면 나보다 훨씬 월등한 이들이 경험한다면 그들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얼마나 더욱 크겠는가!

아무튼 나는 다시 이스라엘로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또 다른 주님의 섭리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과 겸손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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